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향한 이 장난감. <br /> <br />풍선에 바람 넣는 도구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풍선이 아니라 어르신을 향하고 있어요. <br /> <br />매우 괴로워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그뿐인가요. <br /> <br />누워있는 어르신도 타깃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한 행동들인데요. <br /> <br />이유를 묻는 YTN 취재진에 이런 해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"그날따라 장난기가 도졌다."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휠체어에 앉은 노인. <br /> <br />재미있다는 듯 주위를 돌며, 계속해 얼굴에 바람을 불어넣습니다. <br /> <br />괴로운 듯 할머니는 비명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"아악~" <br /> <br />또 다른 청년, 누워 있는 노인의 팔을 잡고 흔듭니다. <br /> <br />지켜본 누군가도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비웃습니다. <br /> <br />"아이고, 아이고, 물지도 못하네!" <br /> <br />할머니 23분이 거주 중인 강원도 원주 노인요양시설에서 최근 촬영된 영상. <br /> <br />[사회복무요원 A 씨 : 그날따라 장난기가 도져서 장난을 쳤던 건데, 영상보고 이거는 내가 잘못한 게 맞다 이러고(반성하고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다른 사회복무요원은 할머니들이 종종 자신들을 할퀴고 깨물 때가 있다며, 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이라고 해명합니다. <br /> <br />[사회복무요원 B 씨 : 계속 할퀴려고 해서 그래서 일단 잡고 있었죠. 왜냐하면, 저도 공격을 당하니까. 떨어져 있어도 됐던 거긴 한 데 이분한테 뭘 해드려야 하긴 하니까, 그래서 잡고 있던 거였고.] <br /> <br />요양시설 측은 과거부터 이어진 괴롭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○○노인복지센터 관계자 : 이렇게 뭐가 좀 일그러지거나 이런 아이가 아니거든요. 칭찬받는 아이였는데, 깜짝 놀랐죠. 왜 이런 장난을 했지? 제가 오늘 두 가지 교육을 하려고 해요. 인권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교육을 하려고 하는데.] <br /> <br /> <br />인천 검단 신도시로 가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밤, 한 아파트 건설현장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밤이라 노동자들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. <br /> <br />과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떠오르네요. <br /> <br />최근에 큰비가 내렸던 것도 아닌데, 붕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. <br /> <br />원인을 명확히 밝혀야, 주민들의 불안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하주차장으로 지어지던 건물 지붕층 일부가 깨지고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랫부분엔 부서진 것으로 보이는 건설 자재들이 흙과 함께 나뒹굴고 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10830410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